[단독]“간부 공무원이 특정업체 알선”…경기도교육청, 감사 착수

뉴스1 제공 2021.06.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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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행정실장, 국민신문고 통해 지역교육청 간부 고발
‘내부 비리제보 사안 심각’…도교육청, 비공개 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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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도 모 지역교육청 간부가 일선 학교에 예산을 주면서 특정업체를 선정할 것을 지시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도교육청이 감사에 착수했다.

23일 경기 북부교육청에 따르면 북부지역 A지역교육청 간부 공무원이 일선학교에 공사비 예산을 집행하면서 특정업체와 계약할 것을 요구했다는 진정서가 접수됐다.



해당 민원은 지난달 중순쯤 모 중학교 행정실장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학교 실장은 휴직한 상태다.

도교육청 감사부서는 사실 여부를 밝혀내기 위한 감사에 착수했다.



또 진정서 내용과 동일한 사건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해당 지역 전체 학교에 공문을 보내 교육청의 업체 알선과 관련한 부당 지시가 있었는지에 대해 제보를 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내부 비리 제보로 사안이 심각하다고 보고 모든 감사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

감사부서 한 관계자는 "해당 진정서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것이 맞다"면서 "현재 감사 중으로 어떠한 질문에 대해서도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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