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밸런스제9호스팩 (1,994원 ▲7 +0.35%)은 23일 블리츠웨이와 1대30.1355 비율로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기일은 12월7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12월16일이다.
블리츠웨이는 할리우드 라이선스 기반의 피규어 브랜드 '블리츠웨이'와 애니메이션 라이선스 피규어 브랜드 '5프로 스튜디오' 를 갖고 있다. 피규어 브랜드 블리츠웨이는 영화 '칼리토'(알파치노), '용쟁호투'(브루스리), '록키'(실버스타 스탤론)' 등 할리우드 고전 영화 피규어로 유명하다. 올해는 '조커'(호아킨 피닉스), '다크나이트 조커'(히스 레저) 등을 출시했다.
우주소년 아톰 피규어
선주문 후제작 영업방식과 해외 네트워크가 강점블리츠웨이는 2020년 매출 127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 193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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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츠웨이는 선주문 후제작 방식으로 실적 변동성이 낮은 점과 영화·드라마·게임 등으로 영역 확대가 수월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IP 확보 후 유통사로부터 선주문을 받은 뒤 제작에 들어가는 구조로 재고 이슈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로 '크리스토퍼 리브의 원조 슈퍼맨' '왕좌의 게임의 존스노우'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피규어도 내놓을 예정이다"며 "소량 한정판 고품질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블리츠웨이는 디즈니, 유니버셜스튜디오, 파라마운트픽쳐스, 폭스, 소니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 계약관계를 맺고 있다. 할리우드 제작사와 월드 와이드 라이선스 계약은 블리츠웨이가 유일하다. 따라서 향후 국내 IP의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기업으로는 엔씨소프트, 넥슨, 하이브,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과 협업을 하고 있다.
왕좌의 게임 피규어
회사는 올해 스포츠, 게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IP로 제작 영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실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의 아트토이와 펄어비스와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 피규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외 경쟁력을 갖춘 드라마 콘텐츠와도 제작 협의를 진행 중이다.
블리츠웨이는 상장 이후 국내 생산시설 확보 및 자체 IP 강화,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해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자체 창작한 IP인 '헌터스' 시리즈는 세번째 시리즈까지 출시했고, 중화권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아트토이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화권과 아시아 피규어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미국, 중국, 일본 현지 사무소 및 플래그십 스토어 설치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체 IP '헌터스'는 네번째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웹툰, 웹소설,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플랫폼에 적용할 계획이다"며 "다양한 전문회사와 협력해 멀티플랫폼 IP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크나이트의 조커 피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