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피파랭킹 40위)와의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12분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스털링이 헤더로 연결하며 0의 균형을 깨트렸다. 그리고 이 골은 이날 잉글랜드의 처음이자 마지막 골이었다.
현지에선 그의 '유효슈팅 기록'을 조명했다. 케인이 골대 안으로 슈팅을 시도한 건 3경기 만에 처음이다. 앞서 케인의 크로아티아전 슈팅 1개, 스코틀랜드전 슈팅 2개 모두 골대를 외면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이 마침내 대회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케인에게는 굴욕적인 표현이다.
그러면서 스카이스포츠는 "여전히 날카롭지 못했다. 케인을 향한 우려는 더 지속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케인에게 평점 4.73을 매겼다. 이날 출전한 잉글랜드 선수 중 뒤에서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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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같은 시각 D조의 크로아티아(피파랭킹 14위)는 스코틀랜드(44위)를 3-1로 완파하고 승점 4점(1승1무1패)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1로 맞서던 후반 17분에 터진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의 골이 결승골이 됐고, 후반 32분 이반 페리시치(인터밀란)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D조는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 체코가 16강에 진출했고, 최하위 스코틀랜드만 탈락의 쓴맛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