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간판' 벅스턴, 부상 복귀 3경기 만에 골절상

뉴스1 제공 2021.06.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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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바이런 벅스턴이 지난 22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왼손에 공을 맞고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 (MLB.com 갈무리) © 뉴스1미네소타 트윈스 바이런 벅스턴이 지난 22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왼손에 공을 맞고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 (MLB.com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의 간판타자 바이런 벅스턴(28)이 부상 복귀 3경기 만에 골절상을 당했다.

23일(한국시간) MLB.com에 따르면 벅스턴은 전날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벅스턴은 4회 3번째 타석에서 신내내티 선발 타일러 마흘의 3구째 93.7마일짜리 패스트볼에 왼손을 맞았다.

잠시 고통스러워하던 벅스턴은 이내 1루로 힘차게 뛰어나갔으나 결국 교체됐다. 당초 단순 타박상으로 알려졌으나 엑스레이 검진 결과 골절상으로 드러났다.



벅스턴은 지난달 7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내야 땅볼을 친 뒤 1루까지 전력으로 뛰다가 오른쪽 엉덩이 근육통을 호소, 이튿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한달 넘게 장기 결장했다.

그러다 지난 20일 텍사스전에서 복귀했고, 복귀 2번째 경기에서는 시즌 10번째 홈런포와 2루타를 재가동하며 빠르게 타격감을 끌어올리던 중이었다. 다시 악재를 만났다.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감독은 "이건 너무 불공평한 일"이라며 벅스턴의 연이은 부상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벅스턴은 부상 공백 중에도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 팬 투표에서 외야수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올스타 출전도 유력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벅스턴은 올 시즌 27경기에 나와 타율 0.369 10홈런 OPS(출루율+장타율) 1.176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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