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감 오라"…문준용 "기분 나쁘면 불러, 이런데 특혜?"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1.06.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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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씨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문준용씨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이자 미디어아티스트인 문준용씨가 자신의 '국가지원금'과 관련 설전을 벌이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국회의원이 아무 근거없이 저를 국감에 불러낼 수 있다는 것이 제게는 특혜가 있을 수 없다는 반증"이라고 밝혔다.

준용씨는 22일 페이스북에 "말이 안 통한다. 대통령 아들이란, 경찰도 잘못 있으면 언제든지 잡고, 국회의원은 기분 나쁘면 언제든지 국감에 부를 수 있는 국민 중 한 사람"이라며 이같이 글을 남겼다.



그는 "저를 포함해 이런 일을 하는 분들은 신성한 국감에 이미 매년 시달리고 있다"며 "올바로 일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준용씨는최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 기술 융합 지원사업에서 6900만원 지원금에 선정됐다. 그는 작년에도 파라다이스 문화재단과 서울시로부터 각각 예술지원금 3000만원과 1400만원을 지원받았었다. 이에 야권에서는 "특혜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배 의원은 이번 지원사업과 관련해 "심사받은 분들, 심사관여한 분들 국감장으로 모시겠다"며 "특별히 최고액을 지원받은 대통령 아들께도 국감장에서 말씀하실 기회, 넉넉히 드리겠다. 해외여행 가거나 바쁘다 마시고 미리 스케줄 정리해서 꼭 증인 출석 해주실 걸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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