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신균 LG CNS DTI사업부장(부사장, 왼쪽)과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가 21일 LGCNS 서울마곡 본사에서 스마트팩토리 보안사업 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LG CNS 제공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커지는데...해커 '먹잇감'도 늘어난다LG CNS는 서울 마곡 본사에서 이글루시큐리티와 보안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스마트팩토리 보안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또 전문인력을 교류하고 보안 공동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실제로 글로벌 제조업체 10곳 중 6곳이 사이버 위협에 노출됐다는 분석도 있다. 글로벌 보안기업 트렌드마이크로가 최근 미국과 독일, 일본의 IT·OT 전문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제조업체 61%가 사이버 위협에 노출됐다고 답했다. 응답자 75%는 실제로 시스템이 중단된 적이 있으며, 43%는 시스템 중단 사태가 4일 이상 지속됐다고 답했다. 주요 공장들은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면서도 정작 보안 기술은 갖춰놓지 못한 경우가 많다. 해당 보고서에서 응답자 78%가 가장 심각한 보안과제로 기술을 꼽았다. 인력(68%)과 공정(67%)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응답도 상당수였다.
삼성SDS도 올해 3대 중점사업으로 클라우드와 물류에 이어 보안을 꼽았다. 최근 삼성SDS는 사이버 시큐리티 컨퍼런스 2021 행사에서 스마트팩토리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자사의 통합 OT보안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포스코ICT는 안랩과 공동으로 개발한 보안 솔루션인 포쉴드+A(PoShield+A)를 출시한 바 있다. 이는 포스코ICT의 비정상 제어명령 탐지솔루션 '포쉴드'와 안랩의 OT 보안위협 탐지기술을 결합한 제품이다.
현신균 LG CNS DTI사업부장은 "초연결 시대, 보안 전략은 기업 생존에 필수 불가결한 핵심요소"라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글루시큐리티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