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오언 전 잉글랜드 축구선수/사진=AFP/뉴스1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마이클 오언이 리얼리티 TV쇼 '빅 브라더'에 출연했던 방송인 레베카 제인에게 성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지속적으로 누드 사진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오언은 지난 3월 18일 레베카 제인의 트위터를 팔로우했으며,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오언이 제인에게 보낸 메시지는 수백 통에 달한다.
오언은 제인에게 " 런던으로 길고 지루한 여행을 떠날 거라 할 일이 필요하다. 아무것도 상상 속에 남겨두지 말라"며 20장 이상의 누드 사진을 요청했다.
오언은 제인이 시스루 상의를 입고 있는 사진은 65번이나 봤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경마장에서 따로 만나자고 제안하거나 "진짜 가슴이냐"며 구체적인 질문을 하기도 했다.
심지어 제인이 욕실에 있는 사진을 보냈을 때는 가족과 함께 앉아 시간을 보내는 중이라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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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영국 축구선수 마이클 오언과 그의 아내 루이스 본설(왼쪽), 마이클 오언이 공개한 가족사진(오른쪽)/사진=마이클 오언 인스타그램
깔끔하고 성실한 이미지로 '원더보이'라는 애칭을 얻었으며, 어린시절부터 친구였던 루이스 본설과 오랜 기간 교제하다 2005년 결혼해 슬하에 1남3녀를 둔 '순정남' 이미지의 스타였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 가족들과 함께한 사진을 꾸준히 공개해왔다.
그러나 이번 성추문이 불거지면서 그간 쌓아온 가정적이고 건실한 이미지에 먹칠을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