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더블더블' 애틀랜타, 1위 필라델피아 꺾고 동부 결승행

뉴스1 제공 2021.06.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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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서부 결승 1차전서 승리…부커 트리플더블

애틀랜타 호크스 '에이스' 트레이 영. © AFP=뉴스1애틀랜타 호크스 '에이스' 트레이 영. © AFP=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가 7차전 접전 끝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꺾고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애틀랜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7전4승제) 7차전 원정경기에서 필라델피아를 103-9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만든 애틀랜타는 2014-2015시즌 이후 6년 만에 콘퍼런스 결승 무대에 나서게 됐다.

애틀랜타는 밀워키 벅스와 24일부터 NBA 파이널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애틀랜타는 더블더블을 기록한 트레이 영(21점 10어시스트)과 존 콜린스(14점 16리바운드)를 비롯한 주전 5명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케빈 허터도 27점 7리바운드를 보탰다.

반면 정규시즌 동부 콘퍼런스 1위에 올랐던 필라델피아는 뒷심 부족으로 쓴잔을 들이켰다. 조엘 엠비드는 이날 31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실책을 8개나 저지르며 팀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애틀랜타는 93-92로 앞서던 4쿼터 종료 54초 전, 허터가 3점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얻어낸 자유투 3개를 성공시킨 데 이어 다닐로 갈리나리의 덩크슛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서부 콘퍼런스 결승 첫 경기에서는 피닉스 선즈가 먼저 웃었다. 피닉스는 트리블더블 활약을 펼친 데빈 부커를 앞세워 클리퍼스를 120-114로 눌렀다.

피닉스는 크리스 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안전 수칙으로 결장했지만 부커가 40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에이스 면모를 뽐냈다.

팀 창단 51년 만에 콘퍼런스 결승을 일궈낸 클리퍼스는 폴 조지와 레지 잭슨이 각각 58점을 합작했으나 카와이 레너드의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 NBA 플레이오프 전적(21일)

동부 PO 2라운드
애틀랜타(4승3패) 103-96 필라델피아(3승4패)

서부 콘퍼런스 결승
피닉스(1승) 120-114 클리퍼스(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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