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올레브 버스(출처 와이파워원)./사진제공=특허청
#2.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는 오는 2024년 1분기까지 모든 택시를 전기차로 바꾸고 무선충전도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Momentum Dynamics와 Fortnum ReCharge는 무선충전도로를 설치하고 재규어 랜드로버는 전기차 25대를 오슬로의 택시회사 Cabonline에 제공할 예정이다.
무선충전도로는 유선 전기차충전소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전기차의 배터리 용량을 줄여 전기차의 대중화를 촉진하는 기술이다.
특허출원된 299건을 기술별로 살펴보면 도로와 전기차의 코일 위치를 일치시키는 송수신 패드 기술이 169건(56.6%), 정차하지 않은 차량의 충전을 모니터링하고 과금을 처리하는 시스템 기술이 60건(20%), 전기 자기장의 방출 가이드 (자기 차폐 저감) 기술이 36건(12%), 코일 사이에서 금속 등 이물질을 감지 기술 34건(11.4%)이 출원됐다.
대부분 무선충전 성능을 높이는 기술로, 높아진 충전 성능은 시설 설치비를 낮춰 상업화를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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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원인별로는 내국인이 전체 건수의 89.2%(267건)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46건), 엘지전자(7건), 한국과학기술원(12건) 등 대기업과 연구소가 58%(178건)로 출원을 주도했다. 에드원(8건), 그린파워(6건) 등 중소기업의 비중이 25%(77건)로 파악됐다.
외국인 출원은 10.8%(32건)로 퀄컴(11건), 오클랜드 유니시비시즈(5건), 도요타(2건) 등 미국 출원인이 가장 많았다.
추형석 특허청 전기심사과 심사관은 "무선충전도로는 전기차 뿐만 아니라 무인 택배 드론 등 다양한 모빌리티의 충전수단으로 확대될 것" 이라며 "무선충전도로는 전기차시장의 국면 전환 요소로 향후에도 특허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