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출처=북한 조선중앙TV 보도 갈무리) © 뉴스1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총비서의 발언은 흥미로운 신호로 간주되고 있다"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우리와 보다 직접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총비서가 지난 17일 진행된 당 중앙위 제8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미국을 겨냥,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면서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올해 출범 이후 대북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착수했다. 검토를 끝낸 뒤 지난달 초 북한에 결과를 설명하겠다며 접촉을 제안했지만 북한은 '잘 접수했다'라는 반응만 보인 채 대외적으로는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이에 이번 전원회의에서 내놓을 대남·대미 메시지에 관심이 주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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