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의회 환경특위 43곳 현지조사…20건 지적

뉴스1 제공 2021.06.19 08:14
글자크기

연풍 조종호·칠성 곽정기씨 축사, 수범사례로 선정

괴산군의회 환경특위가 기업체, 축산시설 등을 현지조사하고 있다.(괴산군의회 제공)© 뉴스1괴산군의회 환경특위가 기업체, 축산시설 등을 현지조사하고 있다.(괴산군의회 제공)© 뉴스1


(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괴산군의 기업체와 축사는 주변 환경관리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했으나, 일부는 쓰레기와 폐기물이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괴산군의회 환경보전특별위원회에 따르면 300회 정례회 기간인 지난 11~15일 기업체, 축산시설 등 43곳을 현지 조사해 20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3건은 개선을 요구했다.



조사결과, 일부 사업장은 안전모, 안전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민원이 잦은 시설은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사업장과 축사는 폐수처리시설과 퇴비사를 소홀히 다뤄 악취가 발생해 지도와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사 악취를 낮추도록 액비저장고, 퇴비사, 폐수처리시설 덮개 설치와 방지턱을 설치해 가축분뇨를 흘러내리지 않도록 개선하고 악취포집 등 모니터링 강화를 권고했다.



환경보전특위는 연풍면 원풍리 조종호씨와 칠성면 갈읍리 곽정기씨 축사를 수범사례로 선정했다.

조종호씨 축사는 유출하는 분뇨를 막기 위한 설비를 자체적으로 제작해 사용했다. 축사 주변에 조경수와 꽃나무를 심어 경관을 조성, 악취를 중화시켰다.

곽정기씨 축사는 주변에 꽃을 식재해 환경을 개선했고, 인근 주민피해를 줄이기 위해 냄새를 저감 시키는 등 청결을 유지했다.


김낙영 환경보전특위위원장은 "청정지역을 지키는 것은 군민 모두가 책임져야 할 문제"라며 "세심한 부분까지 살펴 환경을 보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