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형도 백신 맞았지?…나훈아·아이돌, 대형 콘서트 재개 러시(종합)

뉴스1 제공 2021.06.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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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공연, 관객 최대 4000명으로 방역 완화
미스터트롯·싱어게인 등 오프라인 콘서트 줄이어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나훈아/예아라예소리 제공 © 뉴스1나훈아/예아라예소리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한동안 멈췄던 대중음악 공연이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달 11일 정부는 대중음악(콘서트장 등 포함) 공연도 클래식 및 뮤지컬 등 다른 장르와 형평성을 고려, 입장 인원을 기존 100인 미만에서 최대 4000명까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Δ입장 인원 4000명 제한 Δ임시좌석 설치 시 1m 거리두기(스탠딩, 함성 금지) Δ공연 중 상시 촬영 통한 모니터링 의무화 등이 적용된다. 이 방역수칙 개편안은 14일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이번 개편안 뒤 대중음악 공연도 속속들이 개최 소식을 전하고 있다. 18일 예아라예소리 측에 따르면 나훈아는 '어게인 테스형' 콘서트를 개최, 7월16~18일 대구 엑스코 동관을 시작으로, 7월23일~25일 부산 벡스코 1홀과 8월27일~29일 서울 올림픽 KSPO 돔(구 체조경기장)에서 하루 2회씩, 총 18회 공연을 개최한다.

'미스터트롯' 톱6 콘서트도 전국투어를 다시 진행한다. 전국투어는 18일 대구를 시작으로 공연을 재개하고 광주, 서울, 청주, 부산, 수원, 고양 등지에서 진행된다. 톱6의 서울 콘서트는 오는 7월2일~4일, 7월16일~18일, 8월6일~8일 3주간 15회에 걸쳐 KSPO 돔 에서 열릴 예정이다.



미스터트롯 톱6 콘서트 포스터 © 뉴스1미스터트롯 톱6 콘서트 포스터 © 뉴스1
지난 4월 무기한 연기됐던 '미스트롯2' 콘서트도 재개한다. '미스트롯2' 콘서트는 오는 7월23일~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을 포함해 강혜연, 황우림, 윤태화가 전 회 출연한다.

'싱어게인' 전국투어 콘서트 역시 다시 공연을 진행한다. 오는 19일 광주 공연을 시작으로, 7월2일~4일 서울, 7월10일 수원, 7월17일 대구, 7월24일 고양, 8월7일 부산, 12월31일 인천 등지에서 열린다.

아이돌 그룹 골든차일드도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 소식을 알렸다. 골든차일드는 오는 7월17일~18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서머 브리즈' 공연을 연다. 이 공연은 오프라인과 함께 온라인 생중계도 동시에 진행한다.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은 이달 26일~27일 KBS 울산홀을 시작으로 수원, 청주, 성남, 서울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연다. 가수 흰(박혜원)도 코로나로 인해 무기한 연기했던 콘서트를 재개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7월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흰, 여름 정원'을 개최한다.

야외 음악 페스티벌도 열린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1'은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다. 26일에는 데이먼스 이어, 솔루션스, SURL, 정준일, 페퍼톤스, 이하이, 폴킴이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27일 라인업에는 예빛, 호피폴라, Colde(콜드), 엔플라잉, 데이브레이크, 소란이 이름을 올렸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1' 측은 관객의 현장 체류 시간을 감안해 기존보다 약 4시간 늦게 시작되지만 개별 아티스트 공연 시간은 예년과 비슷하게 진행한다. 또한 야외임에도 돗자리와 의자로 구성된 거리두기 좌석제로 이뤄진다. 입장 전 QR 체크와 체온측정을 거쳐야 하며, 10분 내로 결과 확인이 가능한 신속항원키트를 통한 자가진단까지 마쳐야 공연장으로 이동할 수 있게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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