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미 "故유노 위해 암 공부…시한부 선고보다 16개월 더 버텨"

머니투데이 신정인 기자 2021.06.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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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BS 1TV '인생이야기 파란만장' 방송화면/사진=EBS 1TV '인생이야기 파란만장' 방송화면


그룹 서울패밀리 출신 가수 김승미가 올해 2월 세상을 떠난 남편 유노를 그리워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이야기 파란만장'에서 김승미는 남편에 대해 "서울패밀리에서 가장 오래 된 남자 보컬"이라며 "같이 살고 비즈니스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날 (남편이) 하반신 마비로 병원에 실려갔다"며 "검사해보니 척추에 골절이 있었다. 암이 커져서 척추를 골절시킨 거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남편이 쓰러지기 전에 뮤지컬 연습 중 너무 아파하길래 제가 그만하라고 했었다"며 "그런데 안 아프다고 저를 속였다. 나중에 보니까 주머니에서 진통제가 너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도 모르고 계속 그만하라고만 얘기했던 게 지금도 너무 후회되고 미안하다"며 "진단이 나온 다음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당시 김승미는 남편 유노를 위해 암에 대해 공부하고 함께 토론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남편의 의지가 강했다"며 자신의 노력을 알아주고 선고받은 기간보다 1년 4개월을 더 버틴 유노에게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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