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6명 탄 K7, 중앙선 넘어 질주…마주오던 차 받고 4명 사망

18일 오전 4시2분쯤 전남 순천시 용당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와 SUV 차량의 충돌사고로 4명이 숨지고 2명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었다./사진=뉴스1(순천소방서 제공)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달리던 승용차가 마주오던 승합차와 정면충돌해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전남 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분쯤 순천시 용당동 한 교차로에서 A씨(22)가 몰던 K7 차량이 B씨(54)의 카니발 차량을 정면으로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A씨의 동승자 중 4명(남 1명·여 3명)이 사망하고 운전자인 A씨와 다른 동승자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카니발 운전자 B씨는 경상을 입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몰던 차량에는 20대 초반의 남녀 각 3명씩 총 6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K7은 5인승 차량으로, 6명은 정원 초과 인원이다.

현재 A씨의 의식이 없어 음주 여부는 조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