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대구 MH켄벤션에서 보수정당의 혁신과 쇄신 등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 이날 강의는 시민단체 '뉴대구운동'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2021.6.3/뉴스1
김 전 위원장은 17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손학규도 안철수도 민심투어를 했다. 모양새 갖추기 위한 이런 행동은 안 하는 게 현명하다.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과거와 같은 정치 행태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윤 전 총장이 너무 간을 본다"는 비판이 야권에서도 나오는 점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비판을 받지 않으려고 하면, 자신의 확고한 입장을 자기 입으로 얘길 했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이 저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뭐라도 하겠다는 인식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에게 '별의 순간'을 얘기할 때는, 그때 검찰총장직에 있는 사람이 일반 국민에게 30% 넘는 지지를 받았다. 그 순간을 잘 포착하면 '별의 순간'이 될 수 있다는 그런 뜻에서 한 얘기"라며 "그 문제에 대해 잘 처신을 해서 실질적인 '별의 순간'을 만드는 게 본인의 과제다. 그게 제대로 됐는지 안 됐는지는 내가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