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백신 기업 협의체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권 장관, 이정석 한국 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 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대표,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임부회장, 김민영 한국글로벌의약산업회 상무, 권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2021.6.17/뉴스1
보건복지부는 국내 백신산업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백신 생산·개발 및 원부자재 관련 대·중·소기업 약 30여개와 관련 협회가 참여하는 '백신기업 협의체'가 17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출범했다고 밝혔다.
관련 협회로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바이오협회, 글로벌의약산업협회가 참여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간사기관 역할을 맡아 전반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정부와 기업 또는 기업과 기업의 가교로서 원부자재 수급 원활화, 백신 생산역량 제고, 연구·개발 및 기술협력 등 협업과제를 도출하고, 이 과정에서 개별기업이 제시한 제도개선 과제 및 협력사항에 대해 정부와 소통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백신기업의 가용한 역량을 결집해 단기간에 국내 백신 생산이 가속화되도록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또 국내 백신생산 가속화를 위한 원부자재 확보 전략을 마련·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원부자재 국산화를 목표로 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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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백신기업 협의체'에 참여한 기업·협회는 "우리나라의 백신 생산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코로나19 백신을 세계에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한다"는 취지의 공동협력선언문을 발표했다.
권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개회사에서 "국내 백신 기업 간 협력체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동반 성장해 한국이 백신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번 '백신기업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코로나19를 조기에 종식시키고 한국이 글로벌 백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