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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된 A(38)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낮 12시 16분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의 한 원룸에서 잠자던 B(22)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B씨가 자신의 전화를 계속해서 받지 않자 B씨 원룸을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B씨의 휴대전화에서 자신의 연락처가 삭제된 사실을 알고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 휴대전화에 내 번호가 지워져 있고 헤어지려 한다고 생각해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 휴대전화에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하는 등 다각도에서 수사를 진행했다"면서 "종합적인 상황을 모두 고려해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