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우나발 감염자 8명 등 9명 추가 확진…하루 누적 22명

뉴스1 제공 2021.06.1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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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사우나발 직간접 확진자 19명…18일까지 이용자 전수조사

18일 오전 울산 남구 한 중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학생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이 학교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1.5.1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18일 오전 울산 남구 한 중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학생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이 학교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1.5.1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서 북구 사우나발 집단감염에 따른 행정조치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사우나 방문자 중 8명 등 9명(2703~2711번)이 추가 감염돼 하루 누적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다.

16일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2703~10번 8명은 15일 북구 사우나발 최초 확진자인 2683번과 접촉으로 이날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앞서 오전에도 2683번과 사우나에서 접촉한 2691~97번 7명이 확진됐다.

이들 중 매점 직원 1명과 세신사 2명 등 3명은 사우나 종사자며, 나머지 12명은 사우나 이용자로 나타났다.



이어 2710번과 외부에서 접촉한 2701~02번과 15일 확진자인 2687번도 감염됐다.

이들 중 2701번은 남구 모 사우나를, 2687번도 남구 또 다른 목욕탕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돼 추가 감염자를 조사 중이다.

이로써 이날 북구 사우나발 확진자는 17명이며, 15일 확진된 2명을 포함 직간접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시는 이들 외에도 북구 사우나와 같은 건물에 있는 헬스장과 매점 등을 방문한 감염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행정조치 64호를 발령하고 이달 1일부터 15일 자정까지 이들 시설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18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 진단검사를 받지 않거나 방해하는 경우 200만원 이하의 벌금과 미검사로 발생된 확산 피해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다.



2690번과 2698번은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으며, 나머지 3명은 확진자와 발열과 기침 등의 유증상자로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시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거주지를 방역하고, 감염경로와 추가 동선과 접촉자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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