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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는 정부가 소비지출을 장려하고 5월에 노동절 연휴가 있었음에도 소매판매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중국의 경기 회복세를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가 '쌍순환 경제'를 내세우면서 내수 시장을 새 성장 동력으로 내세우는 만큼 소매판매 둔화는 뼈아프다는 지적이다.
로이터는 중국의 남부 수출중심지인 광둥성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5월 이후 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00명을 넘었고 당국의 봉쇄 조치에 일부 항구 선적이 마비되기도 했다. 다만 노무라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감염세가 비교적 단기에 잡혀 물류 적체 현상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로이터는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왔지만 중국 당국은 경기회복을 확실히 안심하기 어렵다고 경고한다"며 상품가격 급등, 세계적인 공급망 차질 등이 회복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