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원자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 추진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1.06.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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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 경상북도, 울진군, 포항공대,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원자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 MOU를 16일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항 포스텍에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왼쪽)와 유병옥 포스코 부사장이 MOU를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항 포스텍(사진 속 모니터)에서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전찬걸 울진군수,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유성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이 참석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 경상북도, 울진군, 포항공대,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원자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 MOU를 16일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항 포스텍에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왼쪽)와 유병옥 포스코 부사장이 MOU를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항 포스텍(사진 속 모니터)에서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전찬걸 울진군수,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유성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이 참석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민관 합동으로 원자력 발전을 이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6일 포스코, 경상북도, 울진군, 포항공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원자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포스코센터와 경상북도 포항공대 화상 연결을 통해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유병옥 포스코 부사장,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전찬걸 울진군수,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유성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7개 기업과 기관들은 △고온 수소 생산기술 개발 △고온 수전해 요소 기술 개발 △고온 수전해 계통 설계/해석/제작 기술 개발 △소형 원자로 열교환기 기술 개발 △원자력 활용 고온 수전해 기술개발 및 사업화 △기타 원자력 이용 수소생산, 실증 기술개발 및 지원 △지역 수소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7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이를 통해 국내 초소형 모듈러 원자로(MMR) 기술 경쟁력 확보와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린수소란 신재생 및 원자력 에너지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고 생산한 친환경 수소를 의미한다.

이번 협약의 핵심인 고온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은 전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750도의 고온을 활용한 수전해 방식으로 물을 전기 분해해서 대량의 수소를 생산하는 고효율 생산 기술이다.

특히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일반 원자로와 달리 냉각제로 '헬륨가스'를 사용해 방사능 오염 위험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미국 USNC사,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협력해 캐나다 토론토 북동부에 위치한 초크리버 연구소에 고온가스냉각로를 짓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 기술개발을 넘어 우리나라 수소경제 활성화의 단초를 마련하는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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