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66억 때문에... 무리뉴 첫 영입, 성사 직전 무산 위기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 2021.06.1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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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 /AFPBBNews=뉴스1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 /AFPBBNews=뉴스1


조세 무리뉴(58·포르투갈) AS로마 감독의 부임 후 첫 영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던 그라니트 샤카(29·아스날)의 이적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영국 BBC는 15일(한국시간) "샤카의 AS로마 이적이 조만간 마무리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탈리아 코레에레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때 샤카가 5년 계약을 통해 AS로마로 이적할 것이라던 보도와 달리 협상이 지지부진한 배경엔 '이적료'가 자리 잡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아스날은 AS로마의 제안을 이미 세 차례나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날은 적어도 1700만 파운드(약 278억원)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지만, AS로마의 마지막 제안은 1280만 파운드(약 202억원)로 두 팀의 의견엔 420만 파운드(약 66억원) 정도의 차이가 있다.



익스프레스는 "아스날도 샤카의 이적을 원하고 있긴 하지만, 합당한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 버티고 있다"며 "이미 아스날은 로마의 세 차례 제안을 거부한 상태"라고 전했다.

특히 샤카는 2016~2017시즌 아스날 입단 이후 5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경기 이상 선발로 출전하고 있는 데다, 계약기간도 아직 2년 더 남은 상황이어서 아스날 입장에선 샤카의 이적이 급하지 않다.

만약 AS로마가 아스날이 원하는 수준의 이적료를 제시하지 않으면, 무리뉴 부임 후 첫 영입으로 유력했던 샤카 영입은 무산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익스프레스는 AS로마가 샤카에게 요청해 선수가 직접 구단에 이적 제안을 수용해 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라니트 샤카. /AFPBBNews=뉴스1그라니트 샤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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