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지도 위치정보, 1m 이내로 정확해진다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1.06.15 11:00
글자크기
스마트폰 지도 위치정보, 1m 이내로 정확해진다


앞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하는 지도·네비게이션의 위치 정확도가 지금보다 80% 가량 향상될 전망이다. 오차 범위는 1m 이내로 좁혀진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작년 10월부터 제공하고 있는 새로운 방식의 GNSS 보정정보(SSR)을 스마트폰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개발한 '위치보정정보 적용 기술'을 오는 16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토지리정보원의 SSR 보정정보 서비스는 GNSS를 활용한 위치결정 시 발생하는 각각의 오차정보를 개별로 생성·제공해 사용자의 위치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데이터량이 큰 탓에 고가의 전문가용 GNSS 측량기기에만 사용됐던 기존 방식(OSR)과 달리, 새로운 방식(SSR)은 필요한 보정정보만 활용하기 때문에 보급형 GNSS기기인 스마트폰 및 드론, 자율차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이 공개하는 기술은 연구개발 결과 및 SSR 정보를 스마트폰에서 활용하기 위한 디코딩 기술과 개발자용 매뉴얼이다.

국토지리정보원에서는 SSR 활용 서비스 개발의 활성화를 위해 시범적으로 'SSR 보정정보를 활용한 스마트폰 위치결정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정지 및 보행·차량주행 성능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정지측량의 경우, 스마트폰에서 SSR 보정정보 적용 후 정확도가 70~80% 향상 됐으며 평지(건물 옥상)에서 1m 이하의 오차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층건물 밀집 도심지(가산디지털단지)에서는 5~13m의 오차가 발생하는 등 한계도 확인됐다. 국토지리정보원에서는 후속 연구사업으로 도심지, 터널 등 GNSS 신호 폐색지역 내 정확도 개선 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사공호상 국토부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고정밀 위치정보 서비스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스마트 시티 등 미래산업의 발전 및 국민들의 편의가 증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