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건물 붕괴 현장에서 국과수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전날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붕괴되면서 주행 중이던 시내버스가 매몰,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2021.6.10/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11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구는 건축사 업무 불성실 수행, 안전규정 위반 등 건축물관리법·건축사법 위반으로 광주시 건축사징계위원회에 회부 및 건축사 자격취소와 효력상실 처분을 의뢰했다.
동구는 이날부터 5일동안 관내 13개소 재개발 및 인허가 철거현장에 대해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재개발 철거현장은 4개소, 사업승인 철거현장 5개소, 인허가 철거현장 4개소 등이다.
한편 광주경찰청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철거업체 3명, 시공사 3명, 감리자 1명 등 공사 관계자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4시22분께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지역에서 5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탑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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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 4구역 재개발구역은 2018년 2월 현대산업개발이 공사를 수주해 철거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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