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 2020.5.29/뉴스1
장근석은 지난 5일 공개된 야후 재팬 뉴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중학생 무렵부터의 꿈'이었던 2011년의 도쿄돔 단독 공연에 성공한 직후부터 양극성장애를 앓았다"고 말했다.
이후 장근석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았고, 소속사는 2018년 7월 '양극성장애로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히려 장근석은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복무하며 회복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엑셀로 숫자도 입력하거 청소를 하고, 선풍기 50대를 나르고, 설거지도 했다"면서, 동료들이 "처음에는 나를 스타 장근석으로 대했지만, 매일 만나면서 대화하다 보니 점점 출근하는 군인 장근석으로 지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저는 세상의 주인공으로 최고라는 마음이 있었지만, 군 복무에서 누구나 자기 세상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옆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며 "그 생각 자체가 힘이 나더라. 네거티브에서 긍정적으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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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원래 의심이 많은 편이어서 상대방을 의심하며 상처받지 않도록 마음의 문을 닫아 왔지만, 소방재난본부처럼 세상에는 여러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장근석은 지난달 26일 미디엄 템포의 일본어 곡 '이모션(Emotion)'을 발매하며 일본 활동을 재개했다. '발매일이 BTS의 '버터(Butter)'와 불과 5일 차이라는 질문에는 "저도 아미(BTS 팬덤)다"라며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