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디지코(Digico·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선언하고 구조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ABC(AI(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를 기반으로 B2B(기업 대 기업) 및 신사업 확장에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미디어 및 콘텐츠 분야는 'IP(스토리위즈)- 제작(스튜디오지니)- 채널 및 플랫폼(SKYTV, 올레TV, 시즌 등)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금융사업은 BC카드와 K뱅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9% 증가한 1조430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5G(5세대) 통신 가입자 순증은 연중 가속화되며 CAPEX(설비투자비용), 마케팅비 등 비용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며 "수년간 실적 성장을 저해해왔던 유선전화 매출 감소세도 둔화 중이며, BC카드 등 지난해 코로나19 피해 그룹사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케이뱅크도 업비트 제휴 효과에 연초 대비 수신 잔액이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최근 1조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하며 자본금도 2조원 이상으로 크게 증가해 카카오뱅크 상장 이후 재평가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