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하반기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 큰 IT대형주-신한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6.0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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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LG이노텍 (212,500원 0.00%)에 대해 하반기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가장 큰 IT 대형주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8만3000원으로 올렸다. 전날 종가는 20만3000원이었다.

신한금융투자는 LG이노텍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으로 1165억원을 제시했다. 북미 제조사의 2분기 단가 인하와 부품 재고조정 우려가 나오지만 수요는 견조하다는 판단이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가 아닌 3분기에 주목했다. 박 연구원은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는 전년 대비 1~2개월 빨라지고 부품의 생산도 앞당겨질 전망"이라며 "카메라모듈군 다방면에서 수혜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비슷한 9600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전장은 다수의 고객사와 제품군으로 매출을 늘리고 있어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해소되면 본격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며 "내년부터 심도정보 카메라 시장이 개화하고 고객사 내 핵심 공급사의 위치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가장 큰 IT 대형주"라며 "ROE는 과거 호황기인 2014년 7.5%, 2017년 9.4%였지만 올해는 20%에 달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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