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학폭 누명' 벗은 박상하 깜짝 영입 발표

뉴스1 제공 2021.05.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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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학폭 연루돼 은퇴, 이후 허위로 밝혀져
박상하 "코트가 그리웠다. 팀을 위해 헌신할 것"

새롭게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게 된 박상하. © 뉴스1 DB새롭게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게 된 박상하. © 뉴스1 DB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자유계약신분 선수인 센터 박상하(35)를 영입했다고 31일 깜짝 발표했다.

2008년 V리그에 데뷔한 박상하는 그 동안 우리캐피탈(우리카드 전신), 우리카드, 삼성화재에서 활약했다.



박상하는 지난 2월 학창시절 학교폭력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돼 억울함을 호소하다가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경찰조사 결과 박상하의 결백을 입증하는 증언과 함께 폭로자가 박상하와 일면식도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 조사를 통해 억울한 누명을 벗은 박상하는 프로 무대 복귀를 희망했다. 자유계약신분 선수로 풀려 어느 팀과도 계약이 가능했는데, 현대캐피탈에서 새롭게 선수 생활을 펼치게 됐다.



박상하는 구단을 통해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배구 코트를 떠나 있던 시간 동안 배구와 날 응원해준 팬들의 성원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뼈저리게 느꼈다"며 "코트 위에서 펼치는 플레이 하나 하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대 교체를 통해 대대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배구단이 새로운 색깔의 배구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팀에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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