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전실업, 아웃도어 성장 수혜…초호황 국면-하나금투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1.05.3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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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31일 호전실업 (7,370원 ▼170 -2.25%)에 대해 벌써 지난해 연간 수주금액을 넘어서 초호황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5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호전실업은 고기능성 액티브웨어 및 스포츠의류 등 아웃웨어 브랜드를 OEM 방식으로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03년 '나이키', 2008년 '아다디스' 등을 거래처로 확보했다. 2020년 기준 거래처별 매출 비중은 '노스페이스' 34.8%, '언더아머' 22.0%, '애슬레타' 16.7% 등이다.



최재호 연구원은 "글로벌 의류 시장 회복에 따라 수주 물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이고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1위 애슬레저 브랜드 '룰루레몬' 매출까지 반영된다"며 "그러나 주가는 2022년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6.3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짚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홈트레이닝, 캠핑 등 다양한 비대면 활동 증가로 아웃도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어 호전실업이 그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3208억원, 영업이익은 20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9.7%, 1246.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기저효과에 올해 기존 바이어 매출 회복, 신규 바이어 매출까지 유의미하게 반영되면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며 "이익률 훼손의 원인이었던 오더컷 및 공장 거리두기 이슈는 이미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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