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대위 '강철부대'에 "특수부대가 장난이냐…해외서 볼까 걱정"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1.05.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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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근 전 대위 유튜브/사진제공=이근 전 대위 유튜브


'가짜사나이'로 유명세를 탄 이근 전 UDT 대위가 '강철부대'를 혹평했다.

이근 전 대위는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ROKSEAL'에 '[강철부대 리뷰] 특수부대가 장난입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이 전 대위는 첫 번째 전술미션 '대테러 인질 구출작전'에서 작전 수행 능력이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위는 타깃의 머리 부분을 맞춰야 하는 미션에서 '강철부대' 출연진이 임무를 완수할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을 두고 "실제 테러리스트였으면 이미 죽은 목숨"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말 개판이다. 전술도 아니고 뭐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해외에서 이거 볼까 봐 걱정된다. 장난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 특수부대 애들이 한국 특수부대가 어떤지 궁금해서 이걸 찾아봤다가 이런 장면을 보면 (한국) 특수부대 이미지 다 망가진다"고도 했다.

이 전 대위는 "우리나라 특수부대를 대표하는 부대원들인데 되게 심각하다"며 "우리 할머니가 설계했어도 이것보다 더 잘했을 것"이라 말했다.

다만 "리뷰를 하면서 흥분했던 것 같다. 제작진은 전문가가 아니니 이러한 애로사항이 왜 나오는지는 이해한다. 스케일에 대해서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제가 전술 전문가로서 냉정하게 평가한 게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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