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구강 진단기기 개발 '스마투스코리아' 5월 디데이 우승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1.05.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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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정 스마투스코리아 대표의 디데이 발표 모습/사진제공=디캠프손호정 스마투스코리아 대표의 디데이 발표 모습/사진제공=디캠프


가정용 구강 진단기기를 개발한 '스마투스코리아'가 지난 27일 디캠프-프론트원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스페이스 살림이 공동 개최한 5월 디데이에서 우승했다. 이날 디데이 본선 무대에는 총 7개 기업이 올라왔으며 우승한 스마투스코리아은 서울특별시장상을 받았다.

손호정 스마투스코리아 대표는 집에서 간편하게 치아상태를 확인하고 관리를 용이하게 하는 가정용 구강 진단기기를 개발했다. 아크릴 센서팁이 달린 칫솔 모양의 스마투스 제품을 치아 가까이 대면 구내 pH 레벨 측정, 충치 발생 위험 및 진행 경과 등을 감지할 수 있다. 진단기기에서 발생하는 진단 내역은 전용 앱을 통해 관리할 수 있으며, 누구나 쉽게 자신의 치아상태 변화를 확인하고 치과 내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스마투스코리아는 치과의료보험이 보편화되어 있지 않은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손 대표는 고려대학교 치기공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치과 장비 제조업 분야 스타트업에 초창기 멤버로 장기간 활동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날 출전한 7개 기업에는 상금 200만원, 스페이스 살림 입주 할인 기회, 디캠프 및 프론트원으로부터 최대 3억 투자, 최장 1년의 무료입주 기회가 주어진다. 캡스톤파트너스, 삼성멀티캠퍼스, 데스커, 안랩, 위워크코리아, 크릿벤처스, 에이벤처스, 이노톡 등 디데이 후원기관들의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엔닷라이트는 전세계 MZ세대가 열광하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 자신의 세계를 쉽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3D 디자인 소프트웨어 엔닷캐드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엔닷캐드는 기존 3D 프로그램에 비해 용량이 가볍고 조작이 편해 초등학생도 사용할 수 있다. 지난 2월 정식 론칭 후 월 평균 가입자가 200% 성장세로, 내년 6월까지 1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캐디는 전국 5500개의 골프시설 이용 가격을 비교하고 실시간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웹 또는 앱에서 원하는 지역을 선정하면 인근에 위치한 스크린골프, 4D골프, 실외연습장, 필드골프장 등의 공시설 예약 현황과 가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창업한지 2년만에 회원 17만명을 보유한 서비스로 성장했다.

누트컴퍼니는 기존 공책 디자인에 불편함을 느낀 대학생 창업가들이 직접 노트를 디자인하고 제작해서 만든 회사다. 다양한 전공분야 학습을 위한 기능성 종이노트 브랜드 '누트(NOUTE)'와 태블릿용 노트 서식 등 디지털 콘텐츠 '굿누트(GoodNOUTE)'를 서비스한다. 코로나19이후 1020세대의 비대면 학업 환경이 보편화되면서 고객이 20만명으로 늘었고 누적 재구매율도 70%를 넘겼다.

디에이엘컴퍼니는 AI기반 맞춤 월경 용품 큐레이션 앱 서비스 '달채비'를 운영한다. 달채비는 이용자를 평소 운동량, Y존 민감도, 월경량, 월경통 강도 등 4가지 변수에 따라 16가지의 '월경 타입' 중 하나로 분류해 그에 부합하는 제품을 추천 및 배송한다. 프릭스헬스케어는 영유아 발달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가벼운 증상을 자가 진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앱 '닥터아이'를 개발했다. 더자람컴퍼니는 스타트업계에 종사하는 실무자를 위한 온라인 MBA 플랫폼 '그로우앤베터'를 운영한다.


이번 디데이 심사와 멘토링에는 김승현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이사, 한상엽 소풍 대표, 김태규 에이벤처스 부사장, 김미경 연남타운크리에이티브 대표, 이람 TBT 파트너스 대표, 김효현 디캠프 간접투자팀장이 참여했다.

5월 디데이 현장/사진제공=디캠프5월 디데이 현장/사진제공=디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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