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 지분가치 평가측면에서 NAV(순자산가치)가 지난해 말 대비 1조원 가까이 상승해 있다"며 "산업은행의 증자 참여 이후 주식 수가 증가했고, 나머지 자회사들의 부진을 감안해도 주당 NAV는 3만8000원으로 상향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한진칼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746억원, 영업손실은 655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연결 실적은 기여도 큰 진에어 실적부진 영향이 대부분이다.
3자연합의 주식 공동보유계약 해제로 지분 경쟁 가능성은 작아진 만큼,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현재 파악 가능한 조원태 회장 측(델타항공과 산업은행 포함 시)의 보통주 지분은 47.4%이며, KCGI 17.5%, 반도건설 17.1%, 조현아 5.5% 등 합산 40.2%에 달하는 3자간 주식 공동보유계약은 해제된 상태"라며 "부동주는 12.5%에 불과해 펀더멘털 변화 대비 주가 변동폭이 여전히 과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