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상화 기대감에 한진칼 6%↑…항공·여행주 강세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1.05.25 10:31
글자크기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2021.5.8/뉴스1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2021.5.8/뉴스1


경제 정상화 기대감에 항공·여행업종 주가가 강세다.

25일 오전 10시 28분 현재 한진칼 (57,700원 ▲300 +0.52%)은 전일대비 6.28%(4000원) 오른 6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 (20,800원 ▲200 +0.97%)(6.07%), 아시아나항공 (10,680원 0.00%)(4.59%), 티웨이항공 (2,620원 ▼5 -0.19%)(4.44%), 제주항공 (10,840원 ▲20 +0.18%)(2.73%), 진에어 (13,520원 ▼70 -0.52%)(2.20%) 등도 모두 오름세다.

여행주인 하나투어 (63,900원 ▲4,000 +6.68%)(3.79%), 모두투어 (16,650원 ▲260 +1.59%)(2.20%)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경제 정상화 기대감에 항공·여행 업종이 강세를 나타내자, 국내에도 관련 업종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에선 델타항공(2.12%), 아메리칸 항공(1.86%), 유나이티드 항공(1.52%), 노르웨이지안크루즈라인(4.07%) 등 항공·여행주가 강세였다. 미국 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가 최근 7일 평균 기준 2만 6000명으로 떨어지는 등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백신 확보와 접종 확대에 따른 항공·여행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증권가에선 신중하게 투자하라고 권고한다. 정부는 코로나 백신 조기 공급을 통해 집단 면역이 발현되는 시점을 올 4분기 중으로 목표하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집단 면역이 형성되도 코로나 이전 단계로 국제선 운항 재개와 수요 회복까진 많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또 그는 "현재 운항이 가능한 국내선에서와 같이 과잉 경쟁상황이 국제선 일부 운항재개 노선에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