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김남주, 내가 쓴 글 보고 불륜 오해…말 없이 끙끙 앓아"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1.05.2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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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배우 김승우가 아내인 배우 김남주를 오해하게 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아트다! 아트!' 특집으로 배우 김승우, 예지원, 가수 김완선, 브라이언이 출연했다.

김승우는 "이태란과 멜로 영화를 하게 돼서 대본을 보다가 영감이 왔다. 아내는 자고 있었고 나는 그 영감 그대로 작시를 해 봤다"며 "화장실에서 읽고 꽤 만족해서 노래 가사로 만들어볼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을 쓴 종이를) 그대로 화장실에 놓고 자러 갔는데 다음날 아내가 먼저 일어나서 그 글을 보게 됐다. '언젠가 어디에선가 본 듯한 얼굴인데 익숙한 냄새인데' 라고 써져있는 것을 본 것"이라며 "오해받기 좋은 글이었다. 그런데 나한테 물어보기도 뭐해서 끙끙 앓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승우가 쓴 글은 가수 성유빈의 '나보다 더'의 가사가 됐다. 그는 "나중에 그 노래를 내가 쓴 걸 알게 되면서 오해가 풀렸다"며 "(오해했다는) 말을 전혀 안 해서 발매 전까지는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가 생겼나 황당하긴 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승우와 김남주는 2005년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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