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다문화학생' 한국어 교육 지원…제2한빛마중교실 개설

뉴스1 제공 2021.05.19 09:02
글자크기

서울교육청, 성동구 덕수고에서 12월3일까지 운영
중도입국 청소년에 한국어 교육·공교육 진입 지원

© 뉴스1© 뉴스1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에 다니지 않는 중도입국 다문화 청소년의 한국어 예비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성동구 덕수고등학교에서 '제2한빛마중교실'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제2한빛마중교실은 기존에 운영 중인 한빛마중교실을 확대한 것이다. 현재 영등포구 서울영림초에서 운영 중인 한빛마중교실은 서울 남부권역에 한정돼 있어 동북권역 등 다른 지역의 다문화 청소년이 참여하기 어려웠다.



제2한빛마중교실은 12월3일까지 약 7개월 과정으로 운영한다. 한국어 교육과 함께 세계시민교육, 문화예술교육, 일대일 멘토링 등을 실시한다. 한국어 교육과정을 240시간 이상 이수하면 서울시교육청 학력심의위원회를 통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학적 생성 이전의 중도입국 다문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의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제2한빛마중교실에 전화로 연락해 상담하고 입학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한국어가 어렵거나 학력인정 서류가 부족해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한국어도 배우고 학력도 인정받아 학교에 편입학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라며 "언어 장벽으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청소년이 없도록 더욱 촘촘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