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속출 요양병원, 백신 맞은 의료진은 미감염…접종 효과 가시화

뉴스1 제공 2021.05.1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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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7명 중 6명 확진…백신 접종 조부만 감염 안돼
전남도 "안전한 백신 접종 추진"

최근 순천시 예방접종센터에서 지역 주민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하는 모습.(순천시 제공) 2021.5.18/뉴스1 © News1최근 순천시 예방접종센터에서 지역 주민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하는 모습.(순천시 제공) 2021.5.18/뉴스1 © News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라남도는 요양병원 집단감염시 의료진 미 확진 등 최근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지역 감염 차단에 한 몫을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일 여수시 소재 요양병원에서 요양보호사를 시작으로 14명의 동료 직원, 입원환자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마친 해당 요양병원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 48명은 단 1명도 감염되지 않았다.

다만 11명이 확진된 입원환자는 고령 등의 사유로 예방접종에 동의하지 않아 접종률이 58.7%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순천에서는 13일 10대 학생이 확진된 이후 함께 거주하는 가족 7명 중 1, 2차 예방접종을 완료한 70대 조부를 제외하고 가족 6명 모두 확진됐다.

전남도는 이같은 사례가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이후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의 집단감염을 차단하고 감염되면 자칫 위험할 수 있는 고령자에게 예방효과를 입증한 성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도는 오는 9월까지 예방접종률 70%를 목표로 속도감 있게 예방접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전남지역 예방접종률은 66.9%로 전체 도민의 12.23%가 접종을 마친 상황이다.


강영구 도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일상회복을 위한 우리의 희망이다"며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백신 접종을 빈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도 집단면역 형성을 앞당길 수 있도록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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