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솔로포를 치고 들어온 로하스./사진=닛칸스포츠 캡처
로하스는 18일 일본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2021 일본 프로야구(NPB) 경기에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087이 됐다.
팀은 3-14로 대패했다. 피안타 15개, 4사구 13개 등 마운드가 처참하게 무너졌다.
그러자 로하스가 특타 훈련을 자처하고 나섰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로하스는 지난 17일 휴일을 반납하고 실내 훈련장에 나와 40여 분 동안 배팅볼 기계의 공을 받아쳤다.
이날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면 로하스는 2군으로 강등될 위기였다. 하지만 극적으로 홈런과 함께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생존했다.
경기 후 일본 언론에서는 로하스의 표정과 행동을 집중 조명했다. 로하스는 2회 홈런을 치고 3회초 우익수 수비에 들어가면서 외야 팬들을 향해 모자를 벗고 꾸벅 인사를 했다. 적시타를 친 후에도 마찬가지. 닛칸스포츠는 "외야 팬들의 환호에 로하스가 모자를 벗고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자신의 안타가 나오자 박수와 환호를 보내준 홈 팬들을 향해 감사함을 표한 셈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또 "지난해 한국 2관왕 거포가 뒤처진 모습을 만회했다"면서 "일본 데뷔 첫 안타가 홈런이 되자 로하스는 벤치에서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