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묘역 참배 이재명 "국힘 광주 방문은 표심 위한 '교언영색'"

뉴스1 제공 2021.05.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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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은 18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배를 마친 뒤 민주의문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5.18/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은 18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배를 마친 뒤 민주의문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5.18/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여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참배했다.

민주의문 앞에 선 그는 '임을 위한 행진곡'에 맞춰 묘역으로 이동했고, 당원들의 동행없이 홀로 분향하며 오월영령의 넋을 기렸다.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는 '함께 사는 세상, 평화·인권연대의 꿈 대동세상으로 열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이 지사는 차례대로 5·18민주화운동의 최초 사상자인 김경철 열사를 시작으로 김경환, 박기현, 최미애, 손옥례 열사 묘역을 찾아 묘비를 어루만지면서 참배했다.



참배를 마친 뒤에는 취재진과 만나 전날 5·18추모제에 초청받은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해 "가해자는 피해자가 그만됐다고 할 때까지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저지른 과거의 폭력, 그 잔인한 행위에 대한 사과나 반성은 진심이 아니다. 표를 얻기 위한 교언영색으로 보여진다"고 질타했다.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일정을 마친 이 지사는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5·18 구 묘역)을 찾아 전두환 비석을 발로 밟고 이한열 열사 묘지를 찾아 참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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