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2021.4.19/뉴스1
김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2단계 쿠데타 △사람 다스리는 재주 △조선일보의 지원 등 3가지 논거를 들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세력이 윤 전 총장을 '떠오르는 별'로 보기 시작한다. 윤 전 총장도 서초동 '조국 대첩'을 거치며 '어차피 호랑이 등에 탔구나' 싶었을 것"이라며 "이왕 내친 김에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돌진한다. 명분을 축적한 뒤 '전역'을 하고는 본격적으로 대선 판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같은 윤 전 총장의 면모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보스 기질'과 비교했다. 그리고 "전화 건 이들은 아마도 '윤석열 사단'일 것"이라며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검찰의 의리. 그 실체가 뭔지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전 전 대통령 처럼 윤 전 총장 역시 조선일보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연말 1면에 윤석열을 언급한 기사를 찾아보니 16차례였다. 이틀에 한 번꼴"이라며 "방상훈 사장은 윤 전 총장과 비밀회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그는 윤 전 총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5.18 아침에 문득 궁금해진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