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미녀들의 런웨이... '미스유니버스' 참가자들 의상 화제

머니투데이 이정원 기자 2021.05.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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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유니버스 대회 참가자들 싱가포르, 미얀마, 우루과이 대표/사진제공=gettyimages미스 유니버스 대회 참가자들 싱가포르, 미얀마, 우루과이 대표/사진제공=gettyimages


지난 16일 막을 내린 '2021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무대 중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한 참가자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CNN은 미국 플로리다주(州) 하드록 호텔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대회 중 전통의상 경연에 대해 보도했다.



싱가포르, 미얀마, 우루과이 대표들의 의상이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 참가자들은 각각 반아시아 혐오, 미얀마 쿠데타, 성소수자 차별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미스 유니버스 전통 의상 경연에 싱가포르 대표 버나데트 벨 옹(26)은 싱가포르 국기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망토에는 "아시안 혐오를 멈춰라(스톱 아시안 헤이트·Stop Asian Hate)"가 적혀 있었고 버나데트는 망토의 양 끝을 잡고 활짝 폈다.

'스톱 아시안 헤이트'는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아시아인 증오 범죄에 반발하는 캠페인의 슬로건이다.

또 미얀마 대표 투자 윈 릿(22)도 "미얀마를 위해 기도를(Pray for Myanmar)"라고 적힌 팻말을 두 손으로 높이 들고 경연장에 올랐다.


이외에 우루과이 대표인 룰라 데 로스 산토스(23)도 이날 무대에서 성소수자 인권을 상징하는 무지개 무늬의 의상을 입고 "증오와 폭력, 배제 그리고 차별을 멈춰라"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매체는 "미인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항의의 메시지를 공개했다"며 "미스 유니버스 대회가 최근 여성의 권한 및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1 미스 유니버스 우승은 멕시코 대표인 안드레아 메자(26)가 차지했다.

2021 미스 유니버스 우승은 멕시코 대표인 안드레아 메자(26)/사진제공=gettyimages2021 미스 유니버스 우승은 멕시코 대표인 안드레아 메자(26)/사진제공=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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