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와 싱가포르 대리점 '사이클 앤 캐리지(Cycle & Carriage)'가 '통합 차량 관제 플랫폼 구축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파블로 마르티네즈 기아 오너십경험사업부장, 돈 팬 기아 싱가폴 대리점 '사이클 앤 캐리지' 운영 담당 이사./사진제공=기아
기아 (113,900원 ▼5,700 -4.77%)는 일단 현지 맞춤형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기아 커넥트 라이트(Kia Connect Lite)를 싱가포르 판매 차종에 장착하고, 관련 주행 데이터가 수집되는 '통합 차량 관제'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에 구축한다. 이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 이용 및 주행 데이터를 점검하고, 현지 기아 대리점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싱가포르가 동남아시아 물류와 금융, 비즈니스 허브로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 트렌드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향후 통합 차량 관제 플랫폼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진행하고 있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Purpose Built Vehicle,)' 실증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며, 현대차그룹의 개방혁 혁신 기지인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등과도 협업 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고객 경험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파블로 마르티네즈 기아 오너십경험사업부장은 "차량 주행부터 입고, 수리 등 고객이 차량을 구매한 이후에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을 선제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와 충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