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년] '3선' 장휘국 떠나는 광주교육감에 10여명 경쟁

뉴스1 제공 2021.05.1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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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정치권 인사 등 하마평 오르내려

[편집자주]내년 6월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지역 정치권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교육감과 자치단체장 후보들도 하나둘씩 선거 준비에 시동을 거는 분위기다. 뉴스1은 자천타천 하마평에 오르거나 실제 출마예정 중인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장, 기초자치단체장 후보군을 중심으로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와 판세를 미리 진단해 본다.

(왼쪽부터)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 최영태 광주시 시민권익위원장./뉴스1 DB(왼쪽부터)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 최영태 광주시 시민권익위원장./뉴스1 DB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3선 연임 제한으로 장휘국 교육감이 떠나는 광주시교육감 자리에 누가 앉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후임 자리에는 교육계와 정치권 인사 등 10여명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경쟁을 벌인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과 최영태 광주시 시민권익위원장 등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인물은 지난 2018년 광주시교육감 선거에서 장휘국 당선인과 각축전을 벌였다. 장 교육감이 선두를 달리고 나머지 두 후보가 맹추격하는 1강2중 구도였다.



이 전 총장은 당시 진보와 보수를 떠나 오로지 교육에만 전념하겠다며 '혁신'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광주의 대표적인 진보학자이자 광주혁신 교육감 시민경선 추진위 단일후보라는 강점이 있었다.

대학교 총장 출신으로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과 이정재 전 광주교대 총장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총장은 지난해 펴낸 책 '강동완의 행복 레시피'에서 입시교육의 문제점을 다루는 등 교육감 출마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 전 총장은 지난 2010년 교육감 선거에서 낙선했으나, 이후 선거가 있을 때마다 항상 거론되는 인물이다.

박주정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김송식 전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도 후보로 나올 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박혜자·장병완 전 국회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전 의원은 출마를 위해 지지기반 조성에 나서고 있고, 장 전 의원은 지지자들의 추천을 통해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 출신도 여러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정희곤 전 광주시의원, 김선호 전 동아여중고 관선이사장 등이 꼽힌다.

전교조 광주지부 대변인은 "최근 조합원을 상대로 그동안 광주시교육청의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등을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했고, 시민을 상대로도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아쉬운 부분을 잘 채워줄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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