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에서 통일로!’ 경남 민중항쟁 41주년 기념 문화제 열어

뉴스1 제공 2021.05.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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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한 권력에 맞서 싸운 항쟁…“실체적이고 정신적인 유산”

5·18민중항쟁을 맞아 17일 경남에서도 기념 문화제가 열렸다. 사진은 경남진보대학생넷 소속 구성원들이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는 모습. © 뉴스1 김다솜 기자5·18민중항쟁을 맞아 17일 경남에서도 기념 문화제가 열렸다. 사진은 경남진보대학생넷 소속 구성원들이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는 모습. © 뉴스1 김다솜 기자


(경남=뉴스1) 김다솜 기자 = 5·18 민중항쟁 41주년을 맞아 경남에서도 기념 문화제가 알렸다.

경남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이하 경남5·18기념위)는 17일 저녁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강당에서 ‘오월에서 통일로!’라는 주제로 기념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5·18민중항쟁 의미와 과제, 수구적폐 청산을 위한 발언 등을 준비했다.



김진호 창원진보연합 상임대표는 “불의한 권력에 맞서 수많은 시민이 목숨을 던져 싸운 5·18민중항쟁은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실체적이고, 정신적인 유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학농민운동과 갑오농민항쟁이 1980년 5·18민중항쟁으로 연결됐고, 2016년에는 촛불 항쟁으로까지 이어졌다는 역사적 의미를 되짚었다.



경남5·18기념위는 ‘통일’에 방점을 찍고, 분단이라는 적폐를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판문점 선언 이후 정체된 남북 관계 개선을 촉구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이날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사상으로부터의 갈등이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분단의 적폐를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며 “분단이라는 적폐를 밀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피를 흘리고 싸우고, 지금도 그걸 극복하고자 애쓰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 밖에도 경남5·18기념위는 Δ노래공연(가수 박영운) Δ흙피리 공연(강만호 경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자) Δ미래세대 몸짓공연(경남진보대학생넷) 등으로 기념 문화제를 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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