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한울1발전소, 美원자력협회 '최고 혁신사례' 선정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21.05.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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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뉴스1) 경북 울진군 한울원자력본부 한울원전 1~6호기 모습./뉴스1 = (울진=뉴스1) 경북 울진군 한울원자력본부 한울원전 1~6호기 모습./뉴스1


한국수력원자력 한울 제1발전소가 미국 원자력협회(Nuclear Energy Institute, 이하 NEI)로부터 최고 혁신 사례(Top Innovative Practice, TIP)로 꼽혔다.

한수원은 17일 NEI가 "한울 제1발전소가 성공적으로 수행한 원자로헤드 열충격 완충관(Thermal Sleeve) 교체 프로젝트를 최고 혁신 사례로 선정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NEI는 원전 운영사, 설계사 및 시공사 등의 회원사를 보유한 북미 중심의 협회다. NEI는 해마다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통해 원전 안전성 향상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기여한 회원사를 선정, 최고 혁신사례로 시상하고 있다. 1994년 NEI 설립 이후 아시아 회원사가 최고혁신사례로 선정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시상식은 6월7일 NEI 연차대회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한울 제1발전소는 지난해 계획예방정비 기간 중 프라마톰(FRAMATOME Inc)과 협력해 한울 1·2호기 원자로헤드 열충격 완충관 교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한수원은 용접 및 가공작업을 수행하지 않는 혁신적인 작업방법을 적용,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열충격 완충관은 열충격에 의한 원자로헤드 관통관 용접부의 손상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원자로 주요 부속설비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울 1·2호기 원자로 설비의 안전성이 더욱 향상되는 계기가 된 것은 물론 국내 원전 운영 기술의 우수함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해외 원전 운영사들과 경험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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