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5.13/뉴스1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옛날에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금 자신들의 반민주적 행태와 독재가 용인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통과시키고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단독 채택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산업 진흥을 위한 정부 의지를 촉구하기도 했다. 반도체 경쟁력을 위해 쿼드 산하 전문가 그룹 회의에 대한민국이 참여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안 대표는 "글로벌 경쟁에 뒤지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반도체 산업을 키워야 한다"며 "적어도 미국 수준의 세제 지원과 자금지원 증액을 통해 반도체 산업 진흥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 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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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인력 문제에 있어서도 이번에 나온 반도체 관련 학과 신설 및 정원 확대 규모를 넘어서는 대규모 반도체 인력 수급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며 "'백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한 사람'을 제대로 키워내는 지원체계를 만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 대표는 또한 반도체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반도체 경쟁력 강화 특별법' 제정을 정부가 주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공급망에서 제외되지 않으려면 국제기술표준에서 낙오되지 않으려면 이제라도 정부의 신속한 결단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쿼드'에 참여하기 어렵다면 적어도 쿼드 산하 전문가그룹 회의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