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라돈 침대' 유해성 검증 실험 의지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9월1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라돈 발생 침대 건강피해 대책 토론회 모습.(경기도 제공) 2020.9.14/뉴스1
이 지사는 지난 16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도가 ‘라돈 침대’의 유해성을 검증하는 실험에 예산을 편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학적으로 유해성 여부를 검증하는 프로그램을 하겠다는 신청이 있었는데, 보조금 교부 사업으로 과학적 실험 테스트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두 차례에 걸친 조사 끝에 해당 매트리스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하다며 수거 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취했다.
당시 소비자 단체와 환경단체는 “제대로 된 피해조사도 하지 않은 채 무혐의 처분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정부나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라돈 침대 유해성에 대한 검증을 시도하는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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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성 검증에는 시민단체인 ‘성남소비자시민모임’이 참여하고, 구체적인 실험 방식은 동물실험 또는 피해자 혈액검사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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