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현대차 30개 차종 ADAS 카메라 수주…매출 규모 1조원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5.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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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및 스마트 영상기기 전문기업인 엠씨넥스 (23,550원 ▼450 -1.88%)가 차량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에 적용되는 카메라의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엠씨넥스는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그룹이 2023년부터 출시하는 플래그십, SUV, 전기차 등 30개 차종에 적용되는 후방, SVM(서라운드 뷰 모니터링)를 포함한 ADAS 카메라 수주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엠씨넥스는 차량용 카메라 경쟁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의 1차 협력사로 등록 되었고, 이번에 30개 차종에 대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엠씨넥스 관계자는 "이번 수주 규모는 영업기밀로 정확히 밝힐 수는 없으나, 금번 수주를 포함한 최근 1년간 국내외 완성차 업체로부터 인케빈캠, 빌트인캠(내장 블랙박스), SVM, 후방 카메라 및 제어기의 신규 수주 규모는 약 1조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엠씨넥스의 최근 1조원 규모의 신규 수주는 2022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하여 2023년부터는 차량용 카메라 사업의 본격적인 실적 성장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량용 카메라 분야는 자율주행차 시대가 가시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율 주행의 단계가 증가할수록 차선, 사물, 주변상황 등에 대한 센서가 다수 적용 되기 때문에 카메라 수와 선명한 영상정보를 위한 화소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자율주행 핵심 부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만동욱 엠씨넥스 대표는 "자동차 스스로 주행 중 일부 상황을 인지하여 자동차를 제어 하거나 운전자가 미리 위험 요소를 감지하여 대응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ADAS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차량용 카메라 및 영상 시스템 부문의 매출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율주행 완성도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자율주행 영상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ADAS 시스템을 통해 장애물 회피, 브레이크제어, 주차보조기능 등 2.5단계의 자율 주행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운전자의 조작없이 고속도로 주행, 자동차선변경 등 3단계,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4단계의 자율 주행을 차량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엠씨넥스의 ADAS 카메라 및 영상정보 시스템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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