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 고조…"은덕에 보답하자"

뉴스1 제공 2021.05.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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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봉쇄 속 경제 계획 수행 위한 '사상전' 계속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인민군 부대들이 동원된 함경남도 검덕지구 살림집(주택) 건설 현장을 소개했다. 신문은 "당 중앙의 결심을 충직하게, 완벽하게 받들려는 인민군 군인들의 힘찬 투쟁에 의하여 검덕지구에서의 살림집 건설 성과는 시간이 흐를수록 확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인민군 부대들이 동원된 함경남도 검덕지구 살림집(주택) 건설 현장을 소개했다. 신문은 "당 중앙의 결심을 충직하게, 완벽하게 받들려는 인민군 군인들의 힘찬 투쟁에 의하여 검덕지구에서의 살림집 건설 성과는 시간이 흐를수록 확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15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은덕'을 가슴깊이 새기고 보답하자면서 '충성심'을 독려했다. 이달 초 한미를 향한 적대적 메시지를 발신한 이후 북한은 별다른 대외 동향 없이 내부 충성심 고조에 몰두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수령의 은덕을 늘 가슴깊이 새기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수령의 은덕을 언제나 잊지 않고 늘 가슴속에 간직하는 것은 충성과 보답의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우리 인민의 모든 영예와 기쁨, 행복과 희망은 그 어느 것이나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크나큰 은덕 속에 이루어진 것"이라며 김 총비서 집권 이후 10년간의 성과를 상기했다.

이어 김 총비서가 큰물(홍수)과 태풍 등 자연재해가 몰아칠 때마다 현장을 살폈으며 지난해에는 피해복구를 위해 수도당원들을 급파했다고 짚었다. 특히 올해 김 총비서는 당 제8차 대회와 전원회의를 통해 혁명의 전진방향과 투쟁목표를 뚜렷이 명시했으며 '최악의 도전과 시련이 겹쳐드는 환경 속'에서도 수도 평양에 살림집(주택)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치켜세웠다.



신문은 "위대한 수령의 크나큰 은덕을 잘 모르거나 알면서도 때로 잊고 사는 것은 참된 전사의 의리가 아니다"면서 "수령의 은덕은 말로만 외치고 노래로만 부를 것이 아니라 심장에, 뼈에 새겨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농민들은 쌀로써 당을 받들고 과학자, 기술자들은 인민경제 발전을 적극 추동하는 가치 있는 창조물로 보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북한은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 첫해인 올해 대북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충성심으로 극복하자며 연일 사상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신문은 전날에는 노동당은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하는 '어머니당'이라면서 인민들이 당을 믿고 충직하게 따라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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