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국 첫 도시침수 재해정보지도 제작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1.05.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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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 배포, 7월 온라인 서비스로 피해 사전예방

부산시 도시침수 재해정보지도./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 도시침수 재해정보지도./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 시 대피에 필요한 침수정보와 대피계획이 포함된 '도시침수 재해정보지도'를 전국 최초로 제작·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도시침수 위험지역 분석 및 저감대책 수립용역'을 통해 부산 전역을 대상으로 내수침수 원인 분석을 완료했고 이달 중으로 리플릿 형태의 '도시침수 재해정보지도'를 제작해 16개 구·군 201개 읍·면·동에 배포할 예정이다.



재해정보지도는 과거 침수 이력이 기록된 침수 흔적도와 내수침수 분석을 바탕으로 제작했고 △침수정보 △대피장소 △대피경로 △대피 시 행동요령 등을 수록하고 있다.

부산시는 시민이 손쉽게 침수위험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오는 7월 중에 부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서비스 개시 후 제시된 제보와 의견도 지도에 반영하는 등 정기적으로 수정·보완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도시침수 재해정보지도는 유사시 주민대피에 유용하게 활용돼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이라며 "지난달 배포한 '자연재해 우려 지역 관리대장'과 이번 정보지도를 바탕으로 태풍과 집중호우에 적극적으로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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