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구현모 KT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KT 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 전략 발표를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를 선언한 KT가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그룹 역량을 총동원해 '미디어 콘텐츠' 성장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내 최고 수준 빅데이터 분석 역량으로 흥행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에 핀포인트로 투자하는 동시에 K-콘텐츠의 새로운 유니콘 'KT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국내 제작사들과 상생하는 '위드 KT(With KT)’ 생태계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2021.3.23/뉴스1
구 대표는 지난 12일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올해 들어 디지코 KT로의 변화가 구체화되고 성과 역시 가시화되고 있다"며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께 고맙다"고 독려했다.
기업간거래(B2B) 분야에 대해서도 "B2B 수주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X) 분야의 매출도 과거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AI, 클라우드 등 플랫폼 매출은 7% 이상 성장했고, 올 1분기 B2B 분야 수주는 전년동기대비 50%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주가 역시 연초대비 25% 이상 상승하는 등 투자자들이 KT를 바라보는 시각 또한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반 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하며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는 유연한 사고를 가져야 한다"며 "미래인재 육성 프로그램 등과 같이 인적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늘려 주인정신을 가지고 묵묵히 일하는 구성원을 높이 평가하고 보상하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