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1시 5분 기준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8% 밀린 2만8378.89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0.3%대 상승 출발했다가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시장 움직임엔 현지시간 12일 발표될 미국 4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높아진 경계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4월 물가가 예상보다 더 급격하게 뛰어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부양책 축소 논의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인플레이션으로 시선이 쏠리며 미 장기 국채금리도 상승세다. 미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10일 1.694%에서 11일 1.619%로 상승했다.
뉴욕증시 변동성도 높아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일 한 때 2%대 급락하다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0.09%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하루 전 2.55% 급락했었다.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일 0.1% 하락한 뒤 11일 1.36% 떨어졌다.